요즘은

150101

호킴쓰 2015. 1. 1. 13:09

 2015년이다.

 한 해의 다짐 같은 걸 주욱 늘어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겠냐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이 날을 기점으로 지난 날의 나를 반성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워보는 게 어찌 무의미한 일이겠는가. 작심삼일이면 어때, 작심삼일로 365일을 지내다보면 뭐라도 되겠지. 라고 생각한다.

 가능성과 좌절, 그리고 무기력함으로 보냈던 2014년이다. 14년도 신년 목표는 나쁘게 살자였었는데, 조금은 이뤘던 것 같다. 여건과 환경이 바뀌다보니, 자연스레 사람이 무심해지고 나빠지는 것 같았달까. 나라는 사람이 원체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지금보다 좀 더 무심해지고 나빠져도 될 것 같다.

 

 15년엔 꾸준한 사람이 되고싶다. 드로잉과 일기, 운동, 공부 등은 5년 후, 10년 후를 내다봐도 꾸준해서 나쁘지 않을 일들. 타인의 말과 눈에 휩쓸리지않고 거북이처럼 꾸준하고 성실히 살아야겠다. 14년도에는 sns의 도움을 일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참 많이 받았지만 그것과 비슷할만큼 나쁜 영향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부끄럽지않은 20대 후반을 보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