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패션 관련 일러스트를 그려보았습니다.
벌써 16일차를 맞이하는 데일리 프로젝트는, 게으른 나를 채찍질하자! 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또 다른 장점을 선물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나 혼자만 알고 조금씩 숨겨왔으며, 고치길 미뤄오던 내 그림의 부족한 점들을 고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랄까요? 열 몇장이나 쌓이다 보니, 이 단점이 너무 휜히 보이더라구요.(제 눈에만 일수도 있지만)
그래서 고치지 않고선 부끄러워 견딜 수가 없게된 나머지, 부단히 손을 놀리게 되더랍디다.
그래서 최근엔 색감이나 인물의 프로포션, 관심사 등을 자연스럽게(라고 쓰고 강제로 라고 읽는다) 넓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혼자만의 만족일지도 모르지만 어찌되었건요... 생각의 변화가 있으니 그림의 발전도 따라 오겠죠..?
데스크탑으로 큰 틀을 잡고, 엇그제 산 노트북으로 디테일을 다듬었습니다.
노트북으로 마무리를 해서, 데일리 프로젝트 폰트가 평소와 다르네요.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하여 8등신 이미지를 만들어 본 건, 거의 처음이였던 것 같습니다.
나름 의미가 있는 그림이랄까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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