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녀왔습니다

12.09.23 통의동 엣 마미, 대림미술관 핀 율, 통의동 가가린

 심사가 끝나고, 예전부터 벼르고있던 대림미술관 핀 율전을 관람하러 갔다. 나의 전시, 카페메이트 현진이와! 요 녀석이 저번부터 자꾸 조금씩 늦는다^.^ 카페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현진이의 추천으로 통의동 엣 마미라는 곳으로 이동. 카스테라와 홍차가 맛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름부터 인테리어까지 편안한 엣 마미!



전등 안에 이렇게 인형들이 매달려있다. 볼 땐 귀엽고 신기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왠지 웃기다.

토끼 구이 만드는 것 같네/

날이 너무 좋았다. 일교차가 너무 커서 적응이 안되는 요즘! 사진은 예쁘구나~

오오 진짜 잘나왔다 ㅎ

사진은 없지만 이 날 신기한 일도 있었다. 현진이 기다린다고 경복궁 근처를 주욱 도는데, 팔레 드 서울 전시장 앞에 낯익은 이름이 보이는 것. 손기환 교수님의 이름이 그것이었는데, 설마 하고 들어가봤는데 진짜 우리 학교 손기환 교수님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게다가 오픈일이였다고... 우연이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현진이와 이야기하고 다시 찾아가서 교수님 인사드리고 다시 돌아나왔다.

그리고 이제 일주일도 안남은 핀 율 전!


오래 돌아다녀서 얼굴이 기름기가 빤지르르 ㅋㅋ

예쁜 의자가 한 가득했다. 진심으로 갖고싶은 것 위주로 찍었다.

다른 전시와는 다른 풍경이 묘했다. 다들 사진을 찍고 있는 전시회는 처음 ㅎㅎ




현진이와 둘이 얘기하면서 가장 갖고싶었던 의자!

의자가 가득 담겨진 방을 지나가니, 예쁜 조명으로 DP가 되어있었다. 현진이에게 듣자니, 계절별로 전시DP를 바꾼다고- 어쩐지 전시 분위기가 가을 느낌이였다.



핸드밀과 찻잔들. 나는 언제쯤 집을 마련하여 저런 테이블과 의자를 맞출 수 있을까? 하하

컨셉 좋다. 조명도 잘 해놔서 사진이 너무 잘나왔다.

펠트 소재 의자 너무 좋다!


여기 소파들 역시 너무 예뻤다. 소재부터 색감까지..


주름 하나까지 설정일 것이라고 우리는 의심했다.


그리고 참 맘에 들었던 그림. 색감부터 터치까지.

다른 디자이너의 의자들도 있었고, 의자에 앉는 체험장소도 있었지만 왠지 귀찮아서 패스~ 그리고 얘기는 몇 번 들었지만 한번도 안가본 중고서점 가가린으로 향했다.

가가린 앞, 너무 빛이 예쁘다. 중고 책들과 악세사리들을 구경했으나 사진 않았다.

그리고 항상 가던 박광일 스시카페에서 스시와 메밀소바를 먹었다.

 착한 가격의 박광일 스시카페는 언제가도 만족스럽다. 부가가치세가 있어서 조금 안습이긴 하지만.

 대림미술관은 매 번 안빠지고 오는데, 언제와도 만족스럽다. 가격, 컨셉, 이벤트, 기획 등 .. 위치도 좋고...
 잠월미술관과는 색깔이 너무나 다른 미술관이지만,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