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은

어떤 교집합 中

 


 나는 재회의 기쁨보다, 회상 속의 애틋함이 더 좋아.
 어른이 된 친구를 만나는 일은 묘하게 뒷맛이 씁쓸하게 하더라고.

 도시의 야경은 소리없는 아우성이래요.
 내가 여기 있다고 외치는 거래요.
 조그만 방에 불이 탁 켜지면, 그제서야 그 사람이 여기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래요.

 사람의 불행을 어떻게 가늠하고 재단할 수 있겠어요.
 어떻게 섣부른 위로의 말로 그 사람의 구멍을 메울 수 있겠어요.



'요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러브드 ost je peux vivre sans toi  (1) 2013.02.20
130211  (1) 2013.02.11
130124  (0) 2013.01.24
130123  (0) 2013.01.23
130116  (0) 201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