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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130108

오늘은 트위터친구 진아님이 놀러오셨다. 관심없는 친구들은 이름도 모르는 압생트를 드시러 !! 그리고 날보러 와주셨다고 믿고싶다 ㅋㅋ 여튼 반고흐가 즐겨마셨다는 압생트는 도수가 55도나 된다. 고흐가 살았던 그 시절에는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되었었다고! 그래서 귀를 잘랐다는 이야기도 있고... 한동안 판매금지가 되었던 압생트. 하지만 그 환각 성분 이야기는 약간 과하게 포장되었다는 소문도 있고, 많은 매니아들의 요청으로 다시 판매가 되고있다. 이제는 그 성분이 빠졌고.

우리 바에선 이제 단 한 병만이 남아있는데, 이 병이 다 팔리면 안들여올 예정이라고 하신다.(수입이 안된다고 하시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압생트는 쑥과 다양한 향신료로 제조한 술이기에 향이 무척 강하다. 예거마이스터의 느낌이 나기도한데, 그래서 저렇게 구멍난 나이프 위에 각설탕을 올리고 샷을 부어 불을 붙여 설탕을 녹여 함께 먹는다. 도수가 55도여서 그런지 잘 붙는다. 기호에 따라 물을 섞어 마시기도 하는데, 마치 감기약같은 느낌. 호불호가 아주 갈리는 술이다.


진아 님을 보내고, 오늘은 손님이 적었기에 사장님과 와인을 한 병 땄다. 와인 공부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와인을 ^0^  오늘은 칠레의 에스쿠도 로호. 아무래도 공부를 위해 땄기 때문에 향, 탄닌, 당도, 밀도, 여운 등을 체크해봤다.

달기 - 달다. 처음엔 그냥 조금 달다 수준이였는데, 마실수록 달게 느껴지는 그런 단맛
향 - 보통
여운 - 보통
탄닌 - 미디움 라이트
바디 - 미디움 라이트

그냥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저렇다는 것. 전문적이지도 않고, 시작한지도 얼마 안되어서... 아직 미숙하지만.

사장님의 표현에 의하면 그냥 전체적으로 다 5% 부족한 듯한 와인. 하지만 탄닌이 적고 달콤해서 여자친구랑 먹기엔 나쁘지않을 그런 와인이랄까. 가격도 착하고... 뭐 그렇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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