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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130902

 어느 새 또 12시가 넘었다.

 나는 소비자로, 독자로, 팬으로, 바텐더로, 블로거로, 누군가의 친구로, 애인으로, 자식으로 있을 때 행복하다. 이 모든 모습이 나이지만, 진정으로 바라는 내 모습은 아직까지도 불투명해서인지 저어 멀리 위로 올라가 내 자신을 내려다보는 순간, 참을 수 없는 고독감에 빠져버리고 만다.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이 불안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더라면, 당분간 일어서지조차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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