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12.09.12 처음 가보는 대전_ 플레이버거 작년 5월, 꿈같던 일이 있었다. 평소에 애독하던 GQ의 편집장님을 만났던 것이 그것. 충걸 편집장님이 신간을 내고, 나는 리뷰를 썼었다. 리뷰를 쓴 사람들에 한해 술을 대접하겠다던 편집장님의 말이 그저 지나가는 말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정말로 초대해주셨던 것이다. 동파육과 동그랑땡, 매실주와 막걸리 등으로 차려진 그 자리는 잔뜩 들떴으나 묘하게 어색했던 그런 자리였다. 충걸 편집장님께 사인도 받고 평소 좋아하던 클래식 전도사 남훈 팀장님도 만나 악수도 나누고.. 좋은 이야기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던 그 날. 이충걸 편집장님의 책을 통해 만났던 그 자리의 사람들과는, 실제로 만나진 못했지만 트위터를 통해 종종 연락하곤 했다. 1년여가 지나고 오늘, 그 자리에서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