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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알지도못하면서

이랑 - 욘욘슨 상상마당에 우연히 발견한 이랑의 앨범. 전혀 이 앨범에 대한 정보도 없이 순전히 끌림으로 앨범을 듣게 되었는데, 왠걸 거의 전곡이 다 좋았다! 독특한 울림이 있는 곡들... 가사도 사랑스럽고 너무 튀지도 너무 촌스럽지도 않아서 좋았다. 알고보니 이런 느낌을 내는 이유가, 전문 녹음시설이 아닌 맥북 내장 마이크로 녹음을 해서라고! ㅋㅋ 왠지 재밌다. 이런 에피소드들을 이랑님이 직접 그려낸 만화도 있다. 링크 -> http://yourmind-bookshop.com/archives/1558 아쉽게도 주변 친구들에게 들려줬을 땐 별 다른 반응을 못얻었는데... 그래서일까? 얼마 전 좋아하는 패션지 기자님들이 트위터로 이랑을 소개했을 때, 너무도 반가웠던 것 같다. ㅎ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한다는 건 참 기분 좋.. 더보기
잘 알지도 못하면서 12.08.14 무언가를 보고, 흔적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걸 보았으면 뭘하나 새로운 걸 보면 다 흐려지기 마련인데-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마련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적었었다. 몇 편을 적다보니 졸업작품이네 다른 일에 밀려서 흐지부지 되었었지. 한참을 안쓰다가 오랜만에 손을 놀리려니 왠지 모르게 더 잘 써야할 것 같았다. 또 홍상수 감독의 영화다보니 더 잘 쓰고 싶어 힘을 빡주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렇게 힘주고 보던 와중, 주연(고현정)의 한마디. "그냥 이 순간을 즐겨요. 이 시간을 갖게해준 것에 감사하며 살자구요" 정확한 워딩이 맞는지는 기억이 희미하다만, 뭘 그렇게 힘을 주고 봤나 싶었다. 좋았던 점을 좋았다고 쓰고, 싫었던 점을 싫었다고 쓰면 될것을... 그리고 영화 제목대로 잘 쓰는게 뭔지, 좋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