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랭 드 보통_ 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2010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어려운 것만 같다. 예전에 '불안'이라는 책을 받아서 읽어보려다가 소설도 아닌 것이 너무 빡빡하셔서- 한 구석으로 저리 밀쳐두었던 기억이 난다. '공항에서 일주일을'도 집어들었다가, 아 어려울 것만 같은데 생각이 들었지만, 요즘 추리소설을 하도 많이 읽어 머리 속이 의심으로 가득 찬 상태이기도 했고... 거의 매 페이지마다 곁들어져있는 사진들을 보고나니 의욕이 더 불타올라 단숨에 읽어버렸다. 읽고나서 그래도 괜히 베스트셀러 작가는 아니구나 싶었다. 사진도 좋았고. 이 책은 말 그대로 공항에서 작가가 일주일을 체류하면서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한' 드 보통의 다이어리 그 자체이다. 기내식을 누가 요리했는지에 대한 고찰부터, 수화물을 찾을 때의 우울함까지- 공감이 되는 것도 있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