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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12.09.23 살롱 바다비_ 이랑 쇼케이스!

 저번에 포스팅했던 이랑. 진짜 좋아하면 만난다더니ㅎㅎ 상상마당 단편 영화제 뒷풀이 때 정말 우연히 만나뵙게 되었다. 꽃비 누나 덕분에 그 날 악수도 나누고 아이패드에 사인도 받고! 쇼케이스 때 간다고 약속도 했었다.

 그 날 받은 아이패드 사인ㅋㅋ


 혼자 공연장은 한 번도 안가봐서, 고민을 좀 했지만 다 경험이겠거니 싶어서 홀로 쌀롱 바다비로 향했다!


착한 가격의 쇼케이스-

바다비는 최근에 본 '나는 공무원이다' 에서 나와 처음인데도 왠지 낯설지가 않은 느낌적인 느낌



실제로도 빨리 오긴했지만 30분을 기다려서인지 제일 앞에 앉았다. 너무 앞이여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앞자리..애니메이션 과인 나보다 캐리커쳐를 잘하는듯한 이랑 님의 그림 실력에, 한 눈에 누가 누군지 다 알아봐서 좋았다 ㅋㅋㅋ. 귀여운 캐릭터들

요렇게 조그만 공연장은 또 처음이다. 올해는 참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한다.

손님들이 가득 차고, 게스트로 퓨어킴, 김대중, 김목인이 와서 축하 공연을 해주셨다.

퓨어킴은 피아노 때문인지 너무 가까와 부담스러울 것 같아, 차마 아이패드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3분 모두 처음 듣고, 처음 보는 가수들이셨는데, 다 재밌고 좋았다.

김대중. 300에 30, 햇볕정책 등 인상적이였다. 블루스 좋다~

유투브에서 찾아보니, 이 날 찍은 김대중 동영상이 있는데, 내 옆 얼굴이 둥실둥실 ㅋㅋㅋㅋㅋ 어색해..

링크 - http://youtu.be/KNfvrIp09rE

김목인 노래는 뭔가 평화스러워지는 기분이였다. 덕분에 집에서도 계속 듣고있다.

게스트들의 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이랑 공연!!

인상적이였던 템버린. 하지만 없어 보인다고 찍지말라던 이랑ㅋㅋ

해미가 척척 만드는 해척미 가구를 운영하신다는 일랑~과 이랑. 

처음부터 좋아하는 곡들이 나와 기분이 좋았다. 하하하와 너의 리듬! 오리발 나무, 로쿠차 구다사이 다 좋다. 로쿠차 구다사이 때는 눈 마주쳐서 웃겼다 ㅋㅋ. 왠지 눈 쳐다보면 틀릴까봐 걱정이였다는ㅋㅋ

아이패드는 너무 크고 부담스러워 눈대중으로만 찍었더니 다 엉망이다. 그나마 잘나온 '너의 리듬'!


초반의 곡들은 주로 앉아서 부르고, 삐이삐이와 욘욘슨 등은 게스트들과 함께 서서!

라이브로 듣는 삐이삐이에 흠뻑 반했다 이날..!!

멋지냐고 물어보시던 이랑 님ㅋㅋ 멋져요! 하지만 소심돋는 나는 그냥 엄지만 치켜들 뿐이고..

 일랑 님은 그렇게 묻는 이랑 님을 보고 꼬시지말라고 소리치고 ㅋㅋ 아는 사이여요 ㅋㅋ

중성적인 필링을 가진 삼랑. 왠지 동환 선배 닮으셨다. 머리 때문인가..

충격의 욘욘슨을 함께 부르기 위해 올라오신 게스트 장성건 님

마지막 앵콜 때! 일이삼랑이 다나온 유일한 사진! 밀키스는 이 날 처음 들었는데 좋더라 ㅋㅋ 흠뻑 빠져 듣고싶었는데, 버스 예매시간이 자꾸 걱정되어 마지막엔 집중도 못했던게 한이다. ㅠㅠ 사인도 허겁지겁 받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뛰쳐나왔다.

하얗고 예쁜 내 손이시다. 바다비 도장!

 그리고 사인 CD ^0^ 앨범 자주사는 편이 아닌데 참 오랜만에 샀는데, 사인까지 받아 기분이 좋다다.

이랑 님도 공연 끝나고 바로 사인해서 얼굴이 삐뚤빠뚤ㅋㅋ

다음 공연이 또 가고싶다. 공연 최고! 다음 번엔 카메라 AS해서 가고싶다. 아이패드 화질은 나쁘지 않은데, 찍히는 사람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덕분에 동영상도 안보고 눈대중으로만 찍었더니 다 엉망진창..

 여튼 새로운 가수들을 만난 것도 너무 좋았고, 혼자만 좋아하던 이랑 님을 실제로 알게되고, 사인도 두 번이나 받고 참으로 신기하고 좋은 요즘이다. 공연 많이 다닐려면 열심히 작업하고 돈 벌어야겠다 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