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랜만의 하루키 장편, 반가워요. 쓰쿠루.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얼마만에 만나는 하루키인가. 평론가의 반응과 독자의 반응이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작가에서 영예롭게 1위를 차지한다는 그. 하지만 나에겐 그래도, 하루키다. 20년을 살았던 고향에서 떠나가 낯선 도시에서 적응했어야만 했고, 3년 여를 만났던 여자친구와 헤어짐마저 겹쳐서 골골대던 괴로웠던 시절 2007년, 그리고 군대 가기 전 뭘해야할지 몰라서 방황하던 2008년을 함께 해줬던 그의 책들. 여러 권에 달아던 초반의 장편 소설을 제하고는 다 소장마저 하고있을 정도로 좋아했던 그였는데, 솔직히 얼마 전 나왔던 잡문집은 도저히 손에 안잡혔더랬다. 내가 읽었던 기사에서는 '그는 장편보다 단편, 그리고 단편보다 에세이지' 라고 말했다던데. 난 다르더라고. 여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