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커피 썸네일형 리스트형 11월 근황 길고도 길었던 11월. 바뻤다면 바뻤고, 여유로웠다면 한없이 여유로웠던 시간. 수업도 어중간하니 있었고 과제도 별로 없었기에. 참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고 다양한 일들을 경험했던 시간이었다. 올해들어 가장 많은 술을 마셨던 달이기도 했다. 서울을 통학생마냥 드나들기도 하고, 집도 내려갔다왔다. 가장 인상깊었고 뿌듯했던 학교 김장 담구기 행사. 간부들만의 행사가 되버린 부분은 아쉬웠지만, 난생 처음 담궈본 김장이 재밌었다. 비록 양념만 발랐지만 ㅎㅎ. 새로 뽑힌 후임 집부인 민주와 처음으로 술을 마신 날이기도 했는데, 성격이 서글서글하고 일을 잘할 것만 같아서 정말 간부 일이 끝났구나- 싶었던 날이였다. 이 다음 날엔 직접 독거노인 분들께 김장을 나눠드리기도 했는데 많은 것을 생각한 날이였다. 오랜만? 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