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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1 바틀로켓을 보고.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웨스 앤더슨 감독의 바틀 로켓을 봤다. 이로써 그의 장편 영화는 를 제외하곤 다 본 셈이다. 2% 모자란 주인공들이 모여 사건을 겪고 힘을 모아 해결(?)을 한 뒤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해나간다는 스토리 구조는 그의 첫 작품부터 이어져왔다는 걸 알게되었다. 살짝은 덜 여문듯한 그만의 연출을, 최신작들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취향을 20여년간 유지해오는 것이 쉽지않을텐데, 그의 첫 작품을 보며 새삼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타이틀과 영화 속 폰트로 주로 사용하는 FUTURA 서체, 사물을 정렬하는 연출, 색감, 캐릭터, 심지어 배우를 계속 쓰는 것까지... 굳건하게 자신의 취향을 밀고 나오는 그의 저력이 궁금하다(.... 라고 적으며 웨스 앤더슨을 검색해보았는데, 데뷔작부.. 더보기
제 2회 들꽃영화상 김태용 감독 <거인> 올해로 2회를 맞는 한국 독립영화 시상식 '들꽃영화상' &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11인의 한국 독립영화 일러스트레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일러스트레이션은 '들꽃영화상'에서 출간될 책에 수록되고 '프로파간다 시네마 그래픽스'의 한국 독립영화 일러스트레이션 시리즈 엽서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참여작가 10분 - 김정학, 거인 - 김호, 경주 - 원대한, 다이빙벨 - 김나훔, 도희야 - 황미옥, 만신 - 박동우, 야간비행 - 곽명주, 자유의 언덕 - 오연경, 족구왕 - 이강훈, 철의 꿈 - 김시훈, 한공주 - 송철운 더보기
김밥레코즈 - 맥 드마르코 Mac DeMarco 포스터 작업 맥 드마르코 포스터 후기 김밥레코즈의 의뢰로 맥 드마르코의 첫 내한공연 포스터를 작업했습니다. 해외 락스타의 포스터, 그것도 첫 내한공연의 포스터를 그릴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을테고 김밥레코즈와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미친듯이 두근댔던 처음 그 떨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맥 드마르코의 공연포스터는 90% 이상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되어있기에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작업을 하게되었습니다. 장난기 넘치고, 담배와 오래된 반스를 좋아하는 맥의 특징을 잘 살린 포스터들. 대표님께서 자유롭게 작업을 하도록 해주셨기에, 특별한 상의 없이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맥의 노래는 란의 소개로 알고 있었지만 어떤 인물인지는 잘 몰랐기에, 구글링으로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아이디어를 짰습니다.1, 2.. 더보기
그라폴리오 X 프레인 무비 챌린지 <무드 인디고> 아트 포스터 일러스트레이션 포트폴리오 사이트 그라폴리오와 프레인 무비가 함께한 아트포스터 챌린지에서 공식 아트 포스터로 선정된 작업입니다. 미셸 공드리의 는 남자 주인공인 콜린의 감정에 따라 영화 속 색감과 오브제들이 계속 변화합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오브제들과 인상적인 씬들을 최대한 많이, 통일성 있게 그리기 위해 콜린의 옆모습을 틀로 이용하였습니다. 공식 아트 포스터로 선정되고 프레인 무비에서 엽서로 제작하여 보내주었습니다. 이 후로 2015년 월간 CA 1월호 '디자인계에 새롭게 떠오르는 별들' 편에 그라폴리오와 프레인 무비의 챌린지가 소개, 수록되었습니다. 더보기
2014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 일러스트레이션 리플렛 홍대 앞 KT&G 상상마당 시네마의 연말 행사 2014 배우기획전 CINE ICON의 일러스트레이션 포스터와 리플렛을 디자인 했습니다. 2014년을 빛낸 17명의 배우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들어간 메인 포스터, 배우 소개가 들어간 3단 접지형 리플렛, 시간표를 제작했습니다. 왼쪽 위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 고마츠 나나, 박해일, 니카이도 후미, 이솜, 호아킨 피닉스, 히가시데 마사히로, 천우희, 그레타 거윅, 배두나, 최우식 앙투안 올리비에 필롱, 박유천, 스칼렛 요한슨 돔놀 글리슨, 엘라 콜트레인, 도경수, 안재홍 스노우지 200g으로 인쇄한 3단 접지 리플렛의 앞면입니다.17명의 배우가 자연스럽게 한 자리에 어울리도록 하기위해 여러가지 컨셉을 논의했었는데, 연말 파티 느낌이 가장 좋을 것 같아 홈파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