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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블랭코브 2013 정규 프레젠테이션 4/27

이태원의 네버그린스토어. 전에도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블랭코브의 2013 프레젠테이션을 보기 위하여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아늑한 네버그린스토어의 내부. 카운터를 지나서 들어가면 캐비넛 위로 가방이 디피되어 있습니다.

블랭코브의 가방들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방탄자켓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던 발리스틱 원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나온 일명 메일백. 1950~70년도 우체부들이 들고 다니던 메일백을 블랭코브 만의 원단과 디자인으로 탄생시킨 제품이라고 합니다. 또 가방을 들었을 때의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주름, 몸통보다 긴 덮개 등 메일 백만의 특징을 원덕현 디자이너 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잘생기심!)

옆의 백팩 역시 새로이 발매된 데이백! 그리고 2011년부터 꾸준히 발매되는 베이스볼 캡.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에이프런 백. 목수들의 앞치마를 보고 영감을 받아 디자인 하셨다고!
많은 수납공간과 펜꽂이(색색의 볼펜을 꽂아 스타일링 할 수 있다고 귀뜸해주심) 등이 좋았습니다!

빨간 펜을 꽂아 포인트를 준 에이프런 백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등장한 향초! 은은한 향이 네버그린스토어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좋았는데, 향의 정체가 새로 나온 향초였습니다. 군용 고체연료 통에서 영감을 받아 제조하셨다고! 9.7oz의 큰 크기에 합리적인 가격이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남자다운 향초였네요. 요즘은 거의 모든 향초가 그렇지만, 천연 콩 왁스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네버그린스토어 방문에서 낯익지만, 처음 뵙는 분을 발견했는데, 바로 모자이크의 김예찬 님!

꽤나 오래전부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이야기를 주고받곤 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뵌 건 처음이여서 무척 신기하고 반가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자이크의 작업물을 보면서 항상 멋지다.. 라는 생각만 하곤 했었는데, 예찬님께서 오히려 제 블로그를 잘보고있다고 해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던 순간...

여튼, 이번 블랭코브 정규 컬렉션의 영상 작업을 모자이크와 같이 하셨다고 합니다. 좁은 공간이여서 오랫동안 보진 못하였지만 1분 남짓만 보았는데도 무척 멋졌습니다!

영상은 모자이크의 홈페이지 http://mosaicist.net/ 에 곧 업데이트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카운터 옆에 비치되어있는 므스크샵 x 블랭코브 컬렉션들.

데이백과 마켓백, 그리고 파우치가 있었는데요. 색이 아주 고운 베이지 색이여서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였네요.

클래식하고 튼튼한 데이백!!

평일에 므스크로 구경가야겠어요 :)


이외에도 파우치와 카드 지갑 등이 있었는데, 사진을 전부 찍지는 못하였네요.
지갑도 멋졌는데, 사진보단 실물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코스터와 볼펜, 그리고 룩북. 안그래도 코스터가 하나 쯤 있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가죽으로 된 코스터를 받으니 기분이 무척 좋더군요. 룩북도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항상 멋지다고 생각했던 브랜드의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방문하니, 디자이너 분도 만날 수 있었고 몰랐던 제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p.s

예전에 블랭코브의 가방을 캐릭터의 의상으로 그린 적이 있어서, 원덕현 님과 반갑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올렸지만 다시 한 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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