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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150311 바틀로켓을 보고.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웨스 앤더슨 감독의 바틀 로켓을 봤다. 이로써 그의 장편 영화는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를 제외하곤 다 본 셈이다. 

 2% 모자란 주인공들이 모여 사건을 겪고 힘을 모아 해결(?)을 한 뒤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해나간다는 스토리 구조는 그의 첫 작품부터 이어져왔다는 걸 알게되었다. 살짝은 덜 여문듯한 그만의 연출을, 최신작들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취향을 20여년간 유지해오는 것이 쉽지않을텐데, 그의 첫 작품을 보며 새삼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타이틀과 영화 속 폰트로 주로 사용하는 FUTURA 서체, 사물을 정렬하는 연출, 색감, 캐릭터, 심지어 배우를 계속 쓰는 것까지... 굳건하게 자신의 취향을 밀고 나오는 그의 저력이 궁금하다(.... 라고 적으며 웨스 앤더슨을 검색해보았는데, 데뷔작부터 마틴 스콜세지의 극찬과 팬들의 사랑이 있었구나.ㅋㅋ )


 나도 많진않지만 그림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고, 최근엔 롤모델이였던 디자이너 님께 칭찬도 받았으니! 더 힘내서 나의 취향을 밀어붙여야겠다.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잖는가? 하하하 나도 웨스 앤더슨처럼 20년 버텨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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