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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150410 방향

  최근에 알게된 일러스트레이터 분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한참 머무르다가 나왔다. 역시 다른 사람(내가 호감을 느끼는)이 쓴 긴 글은 재밌어. 근데, 난 왜 블로그를 멀리하게 되었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이렇게 야심한 새벽에 노트북을 열었다. 블로그에 글을 안쓰게 된지도 참 오래되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하고싶은 말을 남기다보니 자연스럽게 긴 글을 멀리하게 되었다."라고 변명하고 싶지만, 사실 트위터와 인스타엔 정말 말을 아끼는 편이다. 괜한 조리돌림의 공포와 나날이 늘어가는 팔로워들 덕에, 나의 의견을 강하게 남기기가 어려워졌달까. 다른 이유도 많지만 여기에 대해선 패스. 좀 더 개인적인 공간인 이곳에라도 못다한 이야길 남겨봐야지 다짐을 해본다.

 이 티스토리 블로그의 방향에 대해서도 무척 생각이 많다. 쌓여온 글들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소중한 곳인데 - 특유의 시스템 탓에 댓글을 달기가 무척 불편하다. (그래도 정말 하고픈 얘기가 있으신 분들은 다 남겨주시지만) 아무리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은 공간이라고 하여도, 무플은 좀 섭섭한 것이 사실. 방문자 수나 보며 아 그래도 내 글을 읽긴 하는구나 생각을 하는거지... 관심병자인 나에겐 즉각적으로 알림이 오는 SNS들이 더 맞는 것 같기도하고.... 에헤라이야 


 그래도, 종종 들러서 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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