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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습니다/영화를

퍼시픽 림

 




 전형적이다 못해 진부하다 못해 촌스럽기까지 한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참아내게 만드는 cg의 힘.

 길예모르 델 토로 특유의 크리쳐와 메카닉 디자인을 큰 스크린으로 본 것만으로도 영화 값은 아깝지 않았다.


 지금은 비록 애니메이션을 하고있지 않지만, 보는 내내 입을 다물기가 힘들 정도의 액팅이였달까?

 안 해본 사람은 절대 모르는... 특히 무거운 물체를 액팅시키는 게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액션씬만 나오면 주먹을 펴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게다가, 밤이라니, 물이라니! 퍼시픽 림에 참여한 모든 cg 하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진심으로.



 개인적으로 체르노 알파의 디자인이 가장 멋졌고, 중국 친구들의 유니폼도 멋있었다.


 들어보니 길예모르 델 토로가 일본 메카닉 애니메이션의 광 팬이라고. 그래서 메카닉의 머리에 주인공들이 탑승한 것이고, 총이나 미사일보다 육탄전을 보여주는 전투씬을 많이 넣었다고 한다.


 어떤 네티즌이 한 말이 생각난다. 덕 중의 덕은 역시 양덕이라고, 델 토로 감사합니다. 라던데.


 동감...!

 액션씬만 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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